한국과 세계의 대아시아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비교 연구

Abstract

해외직접투자(FDI)는 주로 선진국들간에 이루어지고 있으나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는 아시아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기업의 대 아시아 직접투자와 다른 국가들(세계)의 대 아시아 직접투자에 대하여 국가자료를 활용하여 거시적 관점에서 결정요인을 비교분석을 하였다. 한국 기업들의 대 아시아 직접투자는 개방도가 높은 국가를 선호하고, 임금수준의 대용변수인 1인당 GNI에 민감하지만, 전화보급률과 같은 인프라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세계의 대 아시아 직접투자는 1인당 GNI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반면에 전화 보급률과 같은 인프라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세계의 대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 대한 시장접근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반면에 한국 기업들의 대 아시아 직접투자는 아직까지 저임금에 기초한 생산비 절감의 목적에 의한 생산기지 이전 측면의 의미가 강하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Outward foreign direct investment (FDI) by Korean firms has been increasing since the late 1990s. It has been concentrated on Asia.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characteristics of Korean FDI into Asia, compared to the FDI into Asia of the rest of the world. The paper derives the following empirical findings. Korean firms tend to invest more into countries open to trade, low in per capita GNI. However, the infrastructure such as telecommunications turns out to have little effect on the level of investment. Overall, outward FDI of Korean firms seems to be motivated by cost reduction via low wages in host cou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