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なさいます」의 성립에 관한 고찰

Abstract

본고는 현대 일본어에서 다용되고 있는 경어표현 「なさいます」의 성립 즉, 「なさります」→「なさいます」의 변화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경향과 그 변화가 완료된 시기를 중심으로 용례가 등장하기 시작하는 근세후기 특히, 明和∼天保期(1764∼1843)의 江戸語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한 것이다. 특히 당시의 江戸語資料 97種(江戸洒落本類 92種, 黃表紙類 4種, 滑稽本類 1種)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 위상 등 간에 따른 遲速 차이와 그 원인을 살펴보고 성립시기와 변화의 완료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 그리고 동일어의 명령표현 「なされ」→「なさい」의 변화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경향 및 완료시기와, 동종의 경어표현 「いらっしゃります」→「いらっしゃいます」의 변화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경향과 최초의 성립시기 및 변화의 완료시기와 비교하면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이를 정리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①지역적인 면에서 보면 江戸語의 「なさります」→「なさいます」의 변화 속도는 上方語의 변화보다 빠르다. ②위상적인 면에서 보면 女性語의 「なさります」→「なさいます」의 변화 속도는 男性語의 변화보다 빠르다. ③「なさります」→「なさいます」의 변화 속도는 동일어의 명령표현 「なされ」→「なさい」의 변화보다 느리다. ④「なさります」→「なさいます」의 변화 속도는 동종의 경어표현 「いらっしゃります」→「いらっしゃいます」의 변화보다 빠르다. ⑤「なさいます」의 성립시기는 「いらっしゃいます」의 성립시기인 安永期(본동사)보다 이른 明和期까지로 추정된다. ⑥「なさります」→「なさいます」의 변화 완료시기는 文化期로, 「いらっしゃります」→「いらっしゃいます」의 변화 완료시기인 天保期(본동사)보다 이르지만 「なされ」→「なさい」의 변화 완료시기인 明和期(會話文)보다는 늦다. 다시 말하면, 이와 같은 고찰을 통하여 「なさります」→「なさいます」의 변화는 지역, 위상에 따라 遲速 차이를 보이면서 진행되었다는 점과 동일어의 명령표현 「なされ」→「なさい」의 변화보다는 느리지만 동종의 경어표현 「いらっしゃります」→「いらっしゃいます」의 변화보다는 빠르다는 점, 그리고 최초의 성립시기와 변화의 완료시기 등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