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 독립 투쟁 소재의 극예술에 나타난 주제의식 연구 -박노아의 희곡 <선구자>와 전창근의 시나리오 <자유만세>를 중심으로-A Study on Theme of Dramas about Struggle for Independence in just after Liberation from Japanese Colonial Rule -focussing on <A pioneer> of Park, no-ah and <Viva Freedom> of Chun, chang-geun-
- Authors
- 박명진
- Issue Date
- 2012
- Publisher
- 우리문학회
- Keywords
- 공간; 대주체; 타자로서의 여성; 죽음에의 욕망; 정신분열증으로서의 여성; 심상지리; Space; the Subject; Female as the other; Desire for Death; Female as a Schizophrenia; Imagined Geographies
- Citation
- 우리문학연구, no.36, pp 183 - 217
- Pages
- 35
- Journal Title
- 우리문학연구
- Number
- 36
- Start Page
- 183
- End Page
- 217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5624
- ISSN
- 1229-7429
- Abstract
- 본고는 독립 투쟁을 소재로 하는 해방 직후의 희곡과 시나리오의 주제의식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박노아와 전창근은 각각 희곡 <선구자>와 시나리오 <자유만세>를 통해 식민지 말기 항일 투쟁가들의 영웅담을 들려준다. 이 두 작품은 소재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데 두 작가가 모두 식민지 말기에 친일적인 작품 활동을 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희곡 <개화촌>과 영화 <복지만리>가 그것인데, 이 두 작가는 독립 투쟁 소재의 작품을 통해 식민지 시기의 친일적 작품과 갈라서려 한다. 그러나 박노아의 <선구자>는 보이지 않는 절대적 주체로 설정하는 것이나, 여성을 불신의 대상으로 타자화하는 방식에 있어 <개화촌>을 반복하고 있다. <복지만리>의 친일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쟁 중에 있지만, 다른 영화인에 비해 전창근의 친일 행각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시나리오 <자유만세>는 해방 직전까지 항일 투쟁을 벌이는 영웅적 주인공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양하려 한다. 그러나 <복지만리>에서 주인공이 자살하는 것으로 설정한 것과 같이 <자유만세>에서도 주인공은 무모할 정도의 투쟁 방식을 선택하여 죽음을 맞이한다. <선구자>가 남성 영웅을 구축하기 위해 여성을 타자화했다면, <자유만세>에서는 여성을 성녀와 탕녀라는 분열증적 대상으로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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