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지각하는 과보호와 행복감의 관계에서 분노 및 대인관계문제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이 지각한 과보호와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분노와 대인관계문제가 매개하는지에 대해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3개 고등학교 재학생 총 688명(남: 338명, 여: 350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첫째, 청소년이 지각하는 과보호, 분노 및 대인관계문제 간의 상호관련성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으나, 행복감과 나머지 변인들 간의 상호관련성은 모두 유의한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과보호의 ‘과잉간섭’ 요인과 대인관계문제의 ‘자기중심성’ 요인에서 남학생은 여학생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과보호와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분노와 대인관계문제가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청소년의 행복감을 저하시키는 변인들을 확인함으로써 행복감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