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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번역어 ‘속건제’의 전근대시기 함의 고찰-레 5장 14절-6장 7절을 중심으로A Study on Implication of Translated bible word ‘Sok-Geon-Jae(속건제, a guilt offering)’ -Focused on LEV 5:14~6:7

Authors
서신혜이선희
Issue Date
Mar-2020
Publisher
한국구약학회
Keywords
Sok(redemption,贖); Geon(transgression,愆); without transgression-without forgetfulness(Bulgun-Bulmang,不愆不忘); Sok-Geon-Jae(a guilt offering); the law; Korean translation of the bible; 아샴; 속; 건; 불건불망; 속건제; 율법; 한글성경번역어
Citation
구약논단, v.26, no.1, pp 150 - 173
Pages
24
Journal Title
구약논단
Volume
26
Number
1
Start Page
150
End Page
17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39451
DOI
10.24333/jkots.2020.26.1.150
ISSN
1229-0521
Abstract
이 글은 전근대시기에 사용된 ‘속’과 ‘건’이라는 용어의 의미와 용례를 설명하여 한글성경번역어 ‘속건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쓴 것이다. 속은 조선시대 내내 쓰이던 법률용어로, 값을 지불하는 행위를 뜻하는 단어이다. 천인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죄로 인한 형벌을 벗기 위해 그것에 ‘상당한 값’을 치르는 것을 속이라 한다. 속죄제와 다른 속건제를 특징을 배상문제로만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배상은 ‘건’이 아니라 ‘속’이라는 단어와 연결된다. 건은 단순히 ‘허물’이라는 뜻이 아니다. ‘절대적인 기준이나 법칙을 어긴 허물’이라는 용례로 사용되던 단어이다. 속‘건’제라는 성경번역어를 접했을 때 우리나라 지식인들은 ‘절대기준인 하나님(의 것)을 어긴 허물’에 대한 문제라고 인식할 수 있었다. 유학자들에게 ‘건’은 ‘불건불망’이라는 단어와 동일어로 여겨졌다. 절대기준인 ‘선왕(先王)의 법’을 ‘어기지도 않고 잊지도 않을(不愆不忘)’ 때 나라와 만민이 편안하게 될 것이라 믿었다. 이는,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이요 복을 누리게 하는 것(신32:46-47 등)’이라는 성경 원리와도 부합하는 것이었다. 이들을 연결시켜 볼 때, 레5:15절에서 ‘허물을 범ᄒᆞ야’, ‘아지못ᄒᆞ고 범죄’, ‘갑슬 헤아려’, ‘속건제’라고 번역한 것은 이런 용례를 잘 살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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