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요양보호사의 고용환경이 근속기간에 미치는 영향 : 고용형태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논문은 노인요양시설에서 종사하는 요양보호사의 고용환경이 근속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고용환경과 근속기간의 관계에 있어서 고용형태가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45개 시설급여 노인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가설 검증을 위해 3단계 조절회귀분석(moderate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통제변수와 독립변수를 투입한 1단계의 경우, 사회복지사 여부와 근무시간이 근속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단계에 조절변수를 추가한 2단계의 경우, 사회복지사 여부와 근무시간, 고용형태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2단계에 근무시간과 고용형태를 곱한 상호작용항을 추가한 3단계의 경우, 요양보호사의 근무시간이 근속기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용형태가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시간을 정확히 준수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시하였고,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전일 요양 외에 추가시간 근무가 발생했을 경우에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