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귄터 그라스의 소설 『국부마취』 연구 - 소비사회의 현실과 변혁 가능성에 대한 그라스의 비판적 성찰을 중심으로Eine Studie zum Roman örtlich betäubt von Günter Grass - Seine kritische Auseinandersetzung mit der Konsumgesellschaft der Gegenwart und der Möglichkeit ihrer Veränderung

Authors
최동민
Issue Date
Sep-2019
Publisher
한국독어독문학회
Keywords
국부마취; 귄터 그라스; 소비사회; 68운동; 알레고리; örtlich betäubt; Günter Grass; Konsumgesellschaft; 68er-Bewegung; Allegorie
Citation
독어독문학, v.60, no.3, pp 135 - 163
Pages
29
Journal Title
독어독문학
Volume
60
Number
3
Start Page
135
End Page
16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4685
DOI
10.31064/kogerm.2019.60.3.135
ISSN
1226-8577
Abstract
귄터 그라스는 1969년 발표한 소설 『국부마취』에서 처음으로 동시대 서독사회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그라스의 시도는 기존의 ‘단치히 3부작’과의 비교 속에서 충분히 파악되고 이해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몰이해의 원인은 무엇보다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난해한 서사구조와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1인칭 화자의 복잡한 성찰의 구조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 논문은 그라스가 이 소설에서 소비사회 속에서 마취된 듯 살아가는 동시대 독일인들을 핵심적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국부마취의 다층적인 서사적 흐름이 서독사회의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그라스의 시도에서 비롯됨을 확인하였다. 둘째로 이 논문은 대중매체를 ‘관리되는 사회’의 핵심적인 통제의 수단으로 보고, 이를 국부마취와의 상징적 연관관계 속에서 분석하였다. 셋째로 이 논문은 그라스가 이 작품에서 도덕적 불감증 상태에 빠진 서독의 자본주의 소비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것의 변화 가능성을 비판적으로 탐색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넷째로 이 논문은 경험의 전달 가능성이라는 그라스의 고민을 출발점으로 삼아 소설 속 4명의 인물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라스가 추구하였던 독일사회의 변혁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제 5의 인물인 의사를 구체적 인물이 아닌 인간을 끊임없이 기존 사회의 질서 속으로 순응시키는 사회적 메커니즘에 대한 알레고리로 설명하고자 시도하였고, 이를 통해 그라스가 생각하는 사회적 변혁과 순응 간의 팽팽한 긴장관계를 확인하였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 School of European Languages and Cultures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