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의 인적 기반과 활성화 방안

Abstract

본 연구는 기지시줄다리기의 인적 기반과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특히 인적 기반의 핵심인 세 단체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점과 갈등 양상을 살피고,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어느 단체나 할 것 없이 단체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인력들, 다시 말하자면 인적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기지시줄다리기 역시 이들 단체의 노력 덕분에 한국을 대표하는축제이자 무형문화재로 인정을 받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발전된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단체 사이의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단체들의 노력도 필요하나 당진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자체적으로해결할 수 있는 부분보다는 세 단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당진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발생된 문제와 갈등을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존회와 축제위원회 사이의 갈등, 박물관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 공간운영 문제 등은 당진시가 아니면 해결하기 어렵다. 세 단체를 새롭게 정비하고, 예산 지원 방식도 당진시가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단체들 역시 자체적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공동의 목표를 토대로 본연의 역할과 업무에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문성 강화와 인적 쇄신 등을 통해 기지시줄다리기의 활성화 부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줄다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주변 인구가 증가하는 부분은 기지시줄다리기 발전에 있어 호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좋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줄다리기를 둘러싼 단체 구성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셈이다.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필요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단체를 이끌고 나가기 위한 마인드를 갖추는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