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셋 이상형분석을 활용한 사회적기업 일자리의 질 분석

Abstract

최근 사회적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의 지적처럼 ‘저임금 단기 일자리’로 전락된다면 제도적 정당성을 획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 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질은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주는 핵심적 요소이므로 현재 사회적기업이 고용된 근로자들에 대해 고용 안정성 및 사회적 평균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고 있는가를 검토해보고, 앞으로 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완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제노동기구의 ‘괜찮은 일자리’ 개념을 바탕으로, 퍼지셋 이상형분석(ideal-type approach)을 활용하여 적절한 소득, 적절한 노동시간, 고용보장, 양성평등 그리고 사회보장 측면에서 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질을 분석한 결과, 적절한 노동시간 측면과 양성평등 측면은 다소 괜찮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소득수준, 고용보장 및 사회보장 측면은 일자리 질이 다소 괜찮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어 이는 앞으로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및 정부가 근로자들을 위해 중점적으로 보완시켜야 할 부분임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