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아동의 체질량지수와 기본운동기술 능력과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지적장애 아동의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와 기본운동기술 능력(Fundamental Motor Skill Proficiency)과의 관계를 밝히고, BMI에 따른 집단 간 기본운동기술 능력의 차이를 규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학령기 초기인 8~10세 사이의 지적장애 아동 67명으로, 각각의 대상자에 대한 자동신장-체중계(BSM 330, Biospace, Korea)를 이용하여 BMI를 산출하였으며, 대근운동발달검사(Test of Gross Motor Development-Second Edition: TGMD-2)를 통해 기본운동기술 능력을 측정하였다. 자료처리는 각 변인별 평균(mean)과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를 산출하였고, 본 연구목적에 맞는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해상관관계(correlation analysis) 및 일원변량(one-way ANOVA)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통계학적 유의성 검증을 위한 유의수준 α는 .05로 설정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적장애 아동의 BMI와 이동운동기술 능력은 p<.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 -.424). 둘째, BMI 수준에 따른 집단 간 기본운동기술 능력의 차이는 이동운동기술(F=18.114, p<.01) 및 전체운동기술(F=3.616,p<.05) 능력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조작운동기술 능력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즉, 과체중 및 비만인 지적장애 아동은 정상체중인 지적장애 아동에 비해 이동운동기술 능력이 지체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비만인 지적장애 아동의 경우 이동운동기술 및 전체운동기술 능력에서 과체중 및 정상체중인 지적장애 아동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이상의결과를 토대로, 지적장애 아동의 인체측정학적 특성은 기본운동기술 능력 발달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요인임을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