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에 나타난 ‘실재계’ 연구
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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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 | 서수정 | - |
dc.date.accessioned | 2021-06-18T10:41:32Z | - |
dc.date.available | 2021-06-18T10:41:32Z | - |
dc.date.issued | 2012 | - |
dc.identifier.issn | 1598-9119 | - |
dc.identifier.uri |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6077 | - |
dc.description.abstract | ‘명품 블록버스터’란 칭호를 얻은 화제작 <다크 나이트>는 놀란에 의해 새롭게 써진 배트맨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외피를 입고 ‘만화 같은 영웅서사’의 관습적인 통로를 성실히 우회한다. 하지만 이 영화가 결국 회귀하는 지점은 ‘우리 시대의 현실에 대한 성찰’이라는 철학적 지점이다. 즉 <다크 나이트>에서 배트맨은 상업적 오락물의 아이콘에서 후기자본주의 시대를 드러내는 사회적 아이콘으로 진화한 것이다. 본 논문은 <다크 나이트>가 재현하는 현실 풍경 가운데 특히 상징계의 틈새를 통해 현실로 합류한 뒤 우리 삶을 재구성하고 있는 실체들에 주목한다. 이들은 대부분 상상계적 질서와 가치에 포섭되지 않는 영역들 즉 실재계를 포함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이를 라캉과 지젝의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하여 실재계로 설명되는 우리 삶의 풍경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다크 나이트>를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우선 이 영화의 현실배경으로는 첫째, 유리(거울) 이미지로 매개되는 도심 공간, 둘째 범죄자로 대변되는 어두운 분신들이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사회공간 셋째, 해체된 공식적 삶의 방식들과 그 사이를 침투한 비공식적 삶의 방식들의 혼재한 ‘카니발’을 들 수 있다. 인물들을 분석한 두 번째 측면에서는 조커를 제외한 그들 모두가 분열된 주체라는 점 그리고 그들의 생존방식이 판타지라는 점을 밝혔다. 세 번째 측면에서는 배트맨과 조커의 관계를 통해 상징계와 실재계의 관계와 그 특징에 대해서 다뤘다. 선와 악의 숙명적인 대결인 배트맨과 조커의 싸움은 결국 우리 시대 선의 실체를 드러내는 것으로 귀결되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금 우리 현실에서 선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면의 또 다른 얼굴 즉 선의 이면인 악이 현실로 분출되는 것을 막아주거나 그 악을 흡수하는 일종의 장치인 마스크가 필요하다. 그리고 상징계적 질서에 저항하고 전복을 꾀하는 불경스런 존재인 조커를 통해 선의 존재자체가 부정되고 있다. 또한 선과 악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있음이 폭로된 <다크 나이트>에서 배트맨과 조커는 적대자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이면이자 쌍둥이 또는 도플갱어이다. 배트맨과 조커는 각각 상징계와 실재계를 대변하며 이 두 세계가 혼재하는 현실 풍경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배트맨이 악의 이면으로서의 선을 들추어내려는 조커를 막아내며 이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이 대결의 주인공은 조커다. 조커가 상징계를 지켜내야 하는 배트맨의 임무가 더 이상 진실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배트맨은 고담시의 유일한 희망인 하비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영웅 대신 어둠의 기사가 된다. 앞으로 <다크 나이트>의 고담시에서 벌어질 선악 대결은 더 이상 선이 악을 이기기 위한 싸움만은 아니다. 이 대결은 악의 이면으로서의 선을 평화롭게 받아들이기 위한 더 복잡하고 더 힘든 싸움을 내포하고 있다. | - |
dc.format.extent | 28 | - |
dc.publisher | 영상예술학회 | - |
dc.title | <다크 나이트>에 나타난 ‘실재계’ 연구 | - |
dc.title.alternative | Study of ‘The real’ presented in Dark Knight | - |
dc.type | Article | - |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 | 영상예술연구, no.20, pp 35 - 62 | - |
dc.identifier.kciid | ART001663225 | - |
dc.description.isOpenAccess | N | - |
dc.citation.endPage | 62 | - |
dc.citation.number | 20 | - |
dc.citation.startPage | 35 | - |
dc.citation.title | 영상예술연구 | - |
dc.publisher.location | 대한민국 | - |
dc.subject.keywordAuthor | 실재계 | - |
dc.subject.keywordAuthor | 상징계 | - |
dc.subject.keywordAuthor | 배트맨 | - |
dc.subject.keywordAuthor | 조커 | - |
dc.subject.keywordAuthor | 선과 악 | - |
dc.subject.keywordAuthor | 분열된 주체 | - |
dc.subject.keywordAuthor | 후기자본주의 | - |
dc.subject.keywordAuthor | ‘the real’ | - |
dc.subject.keywordAuthor | ‘the symbol’ | - |
dc.subject.keywordAuthor | Batman | - |
dc.subject.keywordAuthor | Joker | - |
dc.subject.keywordAuthor | good & evil | - |
dc.subject.keywordAuthor | splited subject | - |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 | kciCandi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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