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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영화에 나타난 ‘무덤과 제사’ 모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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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uthor김재희-
dc.date.accessioned2021-06-18T11:41:18Z-
dc.date.available2021-06-18T11:41:18Z-
dc.date.issued2011-11-
dc.identifier.issn1598-9119-
dc.identifier.uri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6343-
dc.description.abstract김기영 감독은 한국영화사에서 매우 독특하고 독자적인 색깔을 지닌 감독으로 인식되고 있다. 중산층 가정 내부에서 일어나는 계급 갈등과 성 본능의 세계를 심리주의적 영상으로 그린 대표작 <하녀>(1960)를 비롯한 일련의 그의 영화들은, 주류 한국영화와는 차별성을 띤 작품들로 한 무리를 이룬다. 본고에서는 영화 전체를 관통해 드러나는 반복되는 여러 모티브 가운데 ‘무덤’과 ‘제사’의 모티프를 분석해 본다. 우선 김기영의 영화에는 ‘무덤’ 모티프가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트럭이다>(1953), <양산도>(1955), <하녀>(1960), <현해탄은 알고 있다>(1961), <고려장>(1963년), <렌의 애가>(1969), <파계>(1974), <육체의 약속>(1975) 등을 보면 무덤이 등장한다. 김기영이 무덤의 모티프를 설정한 것은,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의 폐허를 딛고 이제는 새롭게 출발해보자는 권유로 파악된다. 무덤 모티프는 특히 <양산도>에서, 그의 다른 영화들에서 나왔던 무덤 모티프의 총량과 맞먹을 정도의 폭파력을 지니고 등장한다. 이 영화에서 무덤이란 공간은 ‘이승보다 저승이 낫다’라는 가치관을 설파하는 곳이다. 그래서 전쟁에 지친 민족의 심신에 ‘이승은 힘들지만 유토피아적인 저승이 있다’라며 위로한다는 것이다. 현세의 행복보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더 무게를 두는 <양산도>의 초현실주의적이며 환상적인 결말은 이 영화를 비극적 판타지로 자리매김 한다. 이와 같은 초현실주의적 판타지는 당대의 영화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것으로, 김기영의 ‘아방가르드적’ 예술 감각을 말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무덤이란 공간을 통해 현세와 죽음이 합일되는 한 세상이라는 것을 유토피아적 관점에서 보려주려 했다는 김기영의 세계관은 바흐친이 주장한 유토피아적 카니발리즘을 연상시킨다. 바흐친의 카니발론은 죽음과 탄생, 위와 아래, 공포(진지성)와 웃음 등처럼 서로 이질적이고 모순적인 것이 동일한 시공간에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또 <죽엄의 상자>(1955), <고려장>, <육체의 약속>, <이어도>(1977), <육식동물>(1984) 등 김기영 영화에 드러나는 제사 모티프에서, 제사나 제의는 죽음을 기억하는 것 이상으로 삶을 위한 축제이거나 축도(祝禱)의 기능을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김기영 영화에 있어서 죽음은 또 다른 삶을 예견케 하는 부활과 재생으로 이어진다.-
dc.format.extent24-
dc.language한국어-
dc.language.isoKOR-
dc.publisher영상예술학회-
dc.title김기영 영화에 나타난 ‘무덤과 제사’ 모티프-
dc.title.alternativeA Study on the Motif of ‘Graves and Ancestral Rites’, Appeared in Kim Gi-yeong’s Movies-
dc.typeArticle-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영상예술연구, no.19, pp 165 - 188-
dc.identifier.kciidART001603804-
dc.description.isOpenAccessN-
dc.citation.endPage188-
dc.citation.number19-
dc.citation.startPage165-
dc.citation.title영상예술연구-
dc.publisher.location대한민국-
dc.subject.keywordAuthorThe Motif of Graves and Ancestral Rites-
dc.subject.keywordAuthorUtopian Carnivalism-
dc.subject.keywordAuthorThe Narration of Death-regeneration-
dc.subject.keywordAuthorAvant-Garde-
dc.subject.keywordAuthor무덤과 제사 모티프-
dc.subject.keywordAuthor유토피아적 카니발리즘-
dc.subject.keywordAuthor죽음-재생의 서사-
dc.subject.keywordAuthor아방가르드-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C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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