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의 쾌락적 생명의 전략

Abstract

양주는 고대 차이나 지역에서 활동한 철학자로서 육체적인 쾌락을 삶의 목표로 삼았다. 양주가 말하는 생명과 쾌락은 경물과 중생이라는 두 축에 따라 긴장과 이완이 생기는 역동적인 구조를 지닌다. 경물과 중생이 전단계이고 쾌락의 추구가 다음 단계이다. 양주의 쾌락주의는 단순하지 않고 상당히 어려운 자기와의 기술이 먼저 거쳐야만 가능하다. 양주는 인간의 불안을 야기하는 외부적 조건의 역동성에 따라 인간의 삶의 질이 결정된다는 객관적으로 타당한 진단을 내린다. 또 외부적 요인과 이를 처리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불안은 인간의 미래의 불확실성에 있음을 지적하고 외부적인 조건을 제거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과 근심을 제거할 것을 말하며, 이를 통해 이루어 진 축소할 수 있을 만큼 축소한 경제적인 공간(좋은 집)에서 외부의 방해 없이 현재(Dasein) 여기에서 집중도를 높여 강한 강도의 감각적 쾌락을 추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외적 요인 제거와 가능한 상황에서 집중된 현재의 쾌락에 대한 몰입 그 자체가 부족함 없는 만족이며 이것이 바로 지족이다. 양주의 쾌락은 ‘건강’도 아니고 ‘장수’도 아니며 건강을 위한 몸 사리기도 전혀 아니라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현재 여기에서 명확한 대상에 대한 몰입이며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