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形의 변천과정에 대한 통시적 고찰 - 中世國語를 中心으로 -

Abstract

이 글의 目的은 소위 與格조사인 ‘-에게’의 形態 變化相을 通時的으로 考察하고 지금까지의 先行硏究와 比較․論議하는 데에 있다. ‘-에게’의 先代形들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後期中世國語 時期의 자료에만 焦點을 맞추다 보니 通時的인 變化에 대해서 誤分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前期中世國語 以前 時期에서 보이는 ‘-亦中, -ラ十’가 후기중세국어 시기의 ‘-의 +그에/게/거긔/긔’로 변화하는 바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차자표기상의 ‘-에게’形을 분석하여 그 특성을 살펴보았고, 후기중세국어 시기의 ‘-에게’形에 대한 기존 논의를 고찰하고 그 문제점을 다루었다. 이를 통해 차자표기상의 ‘-에게’形은 속격과 처격의 분화와 ‘-良中 > -에’의 변화와 조사중첩 조건의 위배를 회피하기 위해 實辭 ‘그’가 삽입되면서 통사적 구조체가 된 것으로 파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