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7차 改正 ‘<國語> 교과서’의 時調 文學敎育 실태

Abstract

이 글은 16종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時調 작품의 수록 실태와 시조 문학교육의 양상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7차 교육과정이 고시된 지 10여 년 만에 실시된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도 ‘國定敎科書’에서 ‘檢認定敎科書’로 편찬되었다. 특히 단일 <국어> 교과서라는 획일성에서 탈피하여 16종이라는 <국어> 교과서를 통해 교수․학습한다는 점은 획기적인 변화이다. 그 중에서도 개정 교육과정이 담보하고 있는 ‘수준별 수업’은 교과서의 내용을 학교와 지역실정 및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재조직하여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필자는 16종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타난 시조 문학 작품의 수록 실태와 교육 양상을 살펴보는데 일차적인 목적을 두었다. 그리고 시조 문학 작품이 수록된 교과서를 중심으로 대단원과 소단원 및 작품과의 유기성과 위계성의 문제를 탐색해 보았다. 그 결과 시조 작품을 담고 있는 교과서 대부분이 단원과의 유기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국어> ‘상,하’ 간에 위계가 없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필자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수준별 수업’을 활용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