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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生譚을 통해서 본 <蘇賢聖錄> 家門意識의 발현 양상The revelation aspects of the family consciousness in <Soheonsungrok> through birth-folk tales

Authors
김용기
Issue Date
2011
Publisher
한국고전문학교육학회
Keywords
소현성록; 출생담; 가문의식; 가문창달; 가문번성; 유교이념; 초월성; <Soheonsungrok>; Birth-folk tales; The family consciousness; The promotion of family; The prosperity of family; Confucianism; The world of transcendence
Citation
고전문학과 교육, no.21, pp 309 - 348
Pages
40
Journal Title
고전문학과 교육
Number
21
Start Page
309
End Page
34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6459
DOI
10.17319/cle.2011..21.309
ISSN
1598-7108
Abstract
이 글은 출생담을 통해 <소현성록>에 나타난 가문의식의 두 가지 양상을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작품에서 ‘가문의식’은 여러 가지 관점에서 포착될 수 있겠지만, 필자는 출생담을 통해 이 작품의 작자가 지향했던 ‘가문창달’과 ‘가문번성’에 주목해 보았다. 출생담은 고소설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문학적 전통과 관습의 하나인데, <소현성록>에서는 출생담이 아직 관습적으로 사용되기 이전의 모습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이 작품에서 출생담은 형식적 요소로 사용되지 않고, ‘가문의식’의 발현이라는 주제의식이 출생담을 통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가문의식의 발현은 출생담의 기능에 따라 두 가지 양상으로 제시된다. 소경의 출생담은 장황하고 구체적이며, 그 속에 가문창달의식이 나타난다. 이에 비해 자녀들과 소씨 가문의 圈外에 있는 그 배우자들의 출생담은 소경에 의해 창달된 가문을 번성시키는 것과 관련을 맺고 있다. 또 자녀들에 의한 가문 번성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소운성의 출생담은 공적인 영역에서 보다 직접적으로 가문의 번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비해 소운명과 소수주, 그리고 이들의 배우자들의 출생담을 통해서는 얼마간 우회적이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소씨 가문의 번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유교이념을 말하면서 초월계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정통 유교에서는 괴력난신으로 멀리하는 초월성을 통해 유교이념과 가문의식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유교이념과 초월성은 낯선 관계이지만 작가는 이 둘의 결합을 통해 <소현성록>에서 강조하는 가문의식이 보다 쉽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았다. 왜냐하면 유교이념이 민간신앙적 초월성과 결합됨으로써 경직된 유교이념에서 탈피할 수도 있고, 소설 향유층에게도 더 깊숙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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