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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극장으로서의 ‘광인의 집’ - 18세기 후반 광인감호소 방문기를 중심으로 -The Madhouse as a moral stage - Based on reports of the visit to the madhouse in the late 18th century

Authors
이영기
Issue Date
2020
Publisher
한국헤세학회
Keywords
광기; 광인의 집; 베들램; 윌리엄 호가스; 리히텐베르크; 카알 프리드리히 포켈스; Madness; Madhouse; Bedlam; Lichtenberg; William Hogarth; Carl Friedrich Pockels; Wahnsinn; Irrenhaus; Bedlam; William Hogarth; Lichtenberg; Carl Friedrich Pockels
Citation
헤세연구, no.44, pp 5 - 28
Pages
24
Journal Title
헤세연구
Number
44
Start Page
5
End Page
2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48184
ISSN
1598-3668
Abstract
광인감호소는 18세기 말엽 일종의 ‘문학적 토포스’로 자리 잡았다. 이 시기에 발간된 잡지에 실린 텍스트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실은, 이성의 낯선 타자인 광기와 다양한 부류의 광인들 및 광인감호시설에 계몽주의자들이 적지 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본 논문은 17세기 중반 소위 ‘대감금의 시대’ 이후 낭만주의적 여명과 함께 광기가 “비이성의 서정성”을 회복하기까지 계몽주의는 광기/광인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리히텐베르크는 윌리엄 호가스의 연작 시리즈 탕아의 편력 의 마지막 작품 「광인의 집에서」에 대한 ‘해설’에서 주인공의 광기의 발현을 방탕한 생활에 대한 최종적 결과물로 평가한다. 포켈스는 광인감호소 방문기에서 광인에 동물성의 특징을 부여하면서 과도한 격정을 광기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이렇듯 18세기 말엽의 정신병리학은 도덕체계와의 불가피한 공생관계에 있었다. 그럼에도 이성의 언어를 통해 계몽주의의 좌표체계 내에서 진술되는 광기가 ‘비이성 그 자체’로 명백하게 객관화되거나 일반화되기는 어렵다. 오히려 후기계몽주의 시대에 광기는 온갖 죄악과 악습과 같은 ‘비이성적인 것’의 부도덕성을 드러내기 위한 비이성의 경험형태로서 간주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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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Vinci College of General Education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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