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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소년조선일보》 속 현덕의 작품을 통해서 본 식민지 헤테로토피아The colony heterotopia analyzed through Hyun-duk’s works in the Chosun Ilbo and Boys Chosun Ilbo

Authors
한승우
Issue Date
Apr-2021
Publisher
한국 리터러시 학회
Keywords
헤테로토피아; 식민지 지식인; 어린이; 현덕; 소년조선일보; Heterotopia; colonial intellectuals; children; Hyeondeok; Boys Chosun Ilbo
Citation
리터러시 연구, v.12, no.2, pp 355 - 376
Pages
22
Journal Title
리터러시 연구
Volume
12
Number
2
Start Page
355
End Page
37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54391
ISSN
2586-7229
Abstract
《조선일보》가 어른들의 세상이면서 식민지 질서를 그대로 반영하는 매체였다면, ‘어린이만을 위한 신문’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소년조선일보》는 식민지의 지배 질서로부터 분리되어 조그마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어린이 신문에서만큼은 피식민지에서 생산된 열등한 아동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어린이’라는 어엿한 이름의 근대적 맹아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이처럼,《소년조선일보》는 일탈과 탈출의 공간이면서 현실화된 유토피아인 ‘헤테로토피아’와 같은 기능을 지니고 있었다. 현덕은 비슷한 시기에 《조선일보》와 《소년조선일보》에 소설과 동화를 발표하면서, ‘노마’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이 주인공을 반복해서 내세웠다.주목해야 할 점은 《조선일보》 속 소설이 냉철한 현실과 부조리함이 팽배한 ‘어른들의 세계’를 살아가는 노마를 그리고 있다면,《소년조선일보》의 동화에서는 평화와 공존이 있는 ‘어린이들의 세상’ 속 노마를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식민지 지배 체제가 견고한 현실 속에서 노마는부딪히고 좌절하지만,헤테로토피아에 머물고 있는 노마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한다. 현실 안에 교묘하게 숨겨 둔 특별한 공간 안에서 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식민지 지식인들의 바람이 반영된 공간이 《소년조선일보》였으며,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 현덕의 작품들이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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