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텡그리 문화 콘텍스트에 내재된 유라시아 에포스의 생명력-명창으로서의 샤먼의 역할과 시간-Viability of “Epos” inherent in the Tengri culture context: the shaman and the conventional time for the Eurasian Turks

Authors
김근식
Issue Date
2020
Publisher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Keywords
Tengri; epos; shaman; storyteller; time; 텡그리; 에포스; 샤먼; 스토리텔러; 시간
Citation
슬라브학보, v.35, no.3, pp 57 - 76
Pages
20
Journal Title
슬라브학보
Volume
35
Number
3
Start Page
57
End Page
7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cau/handle/2019.sw.cau/63637
DOI
10.46694/JSS.2020.01.35.3.57
ISSN
1229-0548
Abstract
대부분의 세계 문화권에서 종말을 맞이했던 에포스의 소리 전통이 예외적으로 유라시아 투르크인들에게서 질긴 생존력을 보여왔던 것은 투르크인들의 내면에 자리잡은 텡그리 신앙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텡그리 신앙의 전도사인 “샤먼”은 음악 형식을 통해 텡그리 사상의 주체를 표현해 왔다. 제식을 비롯해 치유행위까지 샤먼이 음악으로 표현하는 모든 내용은 진지한 삶에 관한 양식화된 이야기였다. 그러한 이야기의 음악적 서사에서 프로토 에포스가 탄생하였고, 에포스는 중세까지 샤먼에 의해, 그 이후 근세까지는 민간 소리꾼에 의해 전승되었다. 에포스의 생명력은 투르크인의 시간관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고대 투르크인들의 통념적 시간은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한 순환을 의미한다. 투르크 소리꾼들은 이처럼 영원히 순환하는 시간을 에포스를 통해 예술의 시간으로 치환시키는 일을 해왔다. 그 결과 시간은 투르크인의 에포스 속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리듬으로 재생되어 소리꾼들에 의해 기억에서 기억으로 끊임없이 연행됐고, 투르크 에포스는 항구적 생명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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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School of European Languages and Cultur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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