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발성 알도스테론증에서 관찰되는 고혈압성 합병증의 빈도

Abstract

연구배경: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은 비교적 드물게 고혈압성 합병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차성 고혈압질환이다. 그러나, 최근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에서 대동맥류의 박리, 악성 고혈압, 지주막하 출혈, 신부전, 급성 심근경색증 등의 고혈압성 합병증의 빈도가 증가되는 것이 보고되면서 이제까지 알려진 바와는 달리 더 이상의 양성의 고혈압 질환이 아닐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따라서, 저자들은 46명의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에서 고혈압성 합병증의 빈도를 조사하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방법: 1985년부터 1999년까지 부신선종, 양측성 비대 또는 편측성 비대로 확진되고 의무기록의 확인이 가능하였던 46명의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환자들에서 임상 소견 및 검사실 소견은 의무기록을 통하여 수집하고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은 심장, 뇌혈관, 신장 및 망막에서 조사하였다.결과: 46명의 대상환자들은 평균나이 42세로 남자 19명, 여자 27명이었다. 이들중 30명(65.2%)에서 심장, 뇌혈관, 신장에 대한 혈관합병증을 한가지 이상 동반하고 있었으며 확장기 혈압 110mmHg이상의 심한 고혈압은 17.6%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 좌심실비대는 26명(56.7%)에서 동반되었으며 뇌혈관합병증은 6명 (20.0%), 신장합병증은 4명(13.3%)에서 관찰되었다. K-W classification에 의한 grade 3 이상의 고혈압성 망막증은 17.6%의 빈도를 보였다. 수술이 가능하였던 35명의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들중 수술후 18명 (51.4%)에서 고혈압의 지속을 관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