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스마트폰용 자녀안심 앱의 사용경험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자녀안심 앱 사용경험을 내러티브 탐구를 통해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자 관점에서 향후 정책 및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1년 이상 자녀안심 앱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남자 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하였다. 질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3개의 대주제와 11개의 소주제가 도출되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청소년들은 자녀안심 앱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할 수 있었으며, 학업과 새로운 취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앱의 강제성 때문에 청소년들은 부정적인 감정과 높은 스트레스를 느꼈으며, 친구나 부모와의 관계가 악화되었다. 일부 기능은 사생활과 비밀보장의 권리를 침해하였고, 참여자들은 이를 부당하다고 여겼다. 이들은 자녀안심 앱 설치는 단점이 많고 뚜렷한 효과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청소년 스스로 조절하는 의지를 기를 수 있도록 정책 및 실천의 변화를 강조하였다. 또한, 청소년은 미성숙하다는 사회의 인식도 변화되기를 희망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자녀안심 앱의 실용성 확보, 일부 기능의 조정, 그리고 역량 중심의 청소년보호정책으로의 전환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in-depth the experience of adolescents using Parental Control apps through narrative exploration, and to suggest future implications. To achieve these purposes,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five male teenagers who had used the app for more than a year. As a result, 3 major topics and 11 sub-topics were derived. According to the results, adolescents were able to control their smartphone use through the app and became interested in their studies and new hobbies. However, due to the forcing nature of the app, teenagers felt negative emotions and high levels of stress, and their relationship with friends and parents were deteriorated. Some of the functions violated the right to privacy and confidentiality, and participants considered it unfair. In the evaluation of the app, participants explained that the app has many disadvantages and has no clear effect. They emphasized changes in policy and practice so that teenagers can develop a willingness to control their smartphone use by themselves. Also, It was hoped that society's perception that adolescents are immature would change. Finally, reflecting these research results, it was proposed to assure the practicality of the app, adjust some functions, and convert the basis of youth protection policies to competency-orien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