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프랑크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886> 작품분석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프랑크의 작품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886>에 나타난 음악적 특징을 분석하여 이 곡을 연주하고자 하는 플루트와 피아노 연주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프랑크의 생애와 작곡기법을 알아보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주자들을 위한 프랑크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에 나타난 음악적 특징들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프랑크의 작품은 전통적인 4악장의 독주악기를 위한 소나타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3악장은 미뉴엣이나 스케르초 대신 자유롭고 독창적인 형식으로 음악이 전개되도록 구성되어 있어 고전적 형식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작품에는 프랑크의 가장 중요한 음악적 특징 중 하나인 순환형식(Cyclic Form)이 사용된 것으로 1악장에서 보여주었던 음악적 구조가 다른 악장에 변형, 발전되어 통일감을 주는 것으로 각 악장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프랑크의 작품에서는 대위법적 선율위에서 다양한 변화 즉, 리듬의 확대와 축소, 효과적인 당김음의 사용, 그리고 잦은 전조와 반음계적 화성을 추구하는 프랑크의 작곡기법이 잘 나타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논문을 통해 작품을 연주하고자 하는 연주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