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재혼가정 내 부모자녀 관계 적응에 대한 사례연구: 성인진입기 계자녀를 중심으로

Abstract

부모의 이혼 후 재혼가정 내 부모자녀 관계 적응을 계자녀의 입장에서 탐색함으로써 재혼가족 적응의 의미와 관계 적응의 어려움과 자원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만 19세부터 만 29세까지의 성인진입기에 있는 계자녀 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첫째, 계자녀는 자신의 계부모와의 유대감 정도에 따라 ‘가족’과 ‘외부인’으로 관계 적응의 의미를 구분하고 있었으며, 참여자 성별과 연령대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관계 적응에 중요한 자원은 종교적 신념, 계부모와의 긍정적 소통, 친부모의 중재 역할로 나타났으며, 재혼부부의 갈등, 계부모의 친자녀 및 친족관계, 법적인 한계점으로 인한 관계의 모호함이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계자녀 및 계부모의 종교적 신념과 긍정적 소통은 계부모를 ‘외부인’에서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이는 부모의 재혼을 경험한 연령과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결론: 본 연구를 바탕으로 이혼 후 재혼가족 교육 및 상담에 재혼가족 특수성을 고려한 자원 중심 개입에 필요한 부분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