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 이기영 소설의 재정립 양상 연구 - 「농막일기」에서 「형관」까지

Abstract

해방기 문단은 조직 재편의 형태로 인정투쟁을 벌였으나, 문인다운 인정투쟁은 창작을 통해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일제말기에 저항다운 저항을 못한 문인이 해방기로의 대전환에 대응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과거의 떳떳치 못한 작품의 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기록물 「농막일기」를 분석하여 이기영의 전해지지 않는 생산소설 「농막선생」을 추론하고, 그것과의 대비 관계 속에서 개작소설 「형관」의 주조를 드러냄으로써 그가 해방기에 재정립한 소설세계의 양상을 밝히고자 했다.

The literary circles in the period of liberation from Japanese Imperialism engaged in dem Anerkennungskampf, that of writer-like is to be done by creative writing. If the writer who did not resist the Japanese Imperialism will cope with the great changeover after 1945.8.15., he can choose the recasting of his dishonorable work written in the past as most confidential methods. By analysing the document of 「Nong-mag Diary」, inferring the lost production novel 「Nong-mag Seon-saeng」, and exposing the main subject of 「Hyeong-kwan」, the rifacimento of 「Nong-mag Seonsaeng」, this paper tried to investigate the aspects fo Yi, Ki-Young’s novel reestablished in the period of liberation from Japanes Imperi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