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부모유대관계유형에 따른 감사와 학교적응 비교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유대관계 유형에 따른 집단 간 감사와 학교적응을 비교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포항시에 소재한 A남자 중학교와 B여자 중학교의 재학생 총 730명을 최종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변인들 간의 상관을 살펴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수행한 결과, 부모유대관계의 ‘돌봄’ 요인은 감사와 학교적응의 모든 하위 요인들(교우관계, 학업, 교사-학생관계 그리고 일반적인 학교생활)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인데 반해, ‘과보호’ 요인은 감사와 학교적응의 모든 하위요인들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부모유대관계의 ‘돌봄’ 요인과 ‘과보호’ 요인의 평균치를 토대로 부모관계유형을 4개 집단(애정적 제약, 바람직한 양육, 무관심한 양육, 애정결여 통제)으로 구분하여 이에 따른 감사와 학교적응에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일원 변량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부모유대관계의 유형에 따른 감사와 학교적응의 모든 하위 요인들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바람직한 양육집단의 학생들이 감사와 학교적응의 모든 하위 요인들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에, 부모로부터 애정적인 돌봄을 받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지나치게 통제받지 않는 바람직한 양육집단의 학생들이 감사하는 성향이 높으며,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bonding, gratitude, and school adjustment in middle school students. 730 middle school students from Pohang city, Korea, completed and returned the questionnaires. Measures of parental bonding (i.e., care, and overprotection), gratitude, and school adjustment (i.e., friendship, school work, teacher-student relationship, school in general) were administered. Pearson’s product-moment coefficients indicated that parental bonding was statistically correlated with gratitude and school adjustment. Moreover, one-way analyses of variances indicated that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observed on gratitude and school adjustment among the four types of parental bonding (i.e., Affectionate constraint, Optimal parenting, Neglectful parenting, Affectionless control). Particularly, the optimal parenting group showed higher gratitude and school adjustment ratings than the other three groups. Implic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in terms of parental bo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