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비용대응 수준과 보수주의

Abstract

[연구목적]최근 수익비용대응 수준의 지속적인 감소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여 국내에서도 수익비용대응 수준의 감소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수익비용대응 수준과 보수주의 회계의 관계와 보수주의 회계가 수익비용대응 수준과 이익조정 수준 간의 관계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본 연구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의 기간 동안 상장기업 중 비금융업을 영위하는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수익비용대응은 Dichev and Tang(2008)의 모형을 이용하였고, 보수주의는 Penman and Zhang(2002)의 모형과 Feltham－Ohlson(1995)의 모형을 이용하여 추정하였다. 수익비용대응과 보수주의의 관계를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연구결과]실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익비용대응 수준과 보수주의회계의 관계에서 보수주의회계는 수익비용대응 수준에 대해 유의적인 음(－)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둘째, 보수주의회계와 수익비용대응 수준과 이익조정 수준의 관계는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보수주의회계가 강화될수록 수익비용대응 수준과 이익조정 수준 간에는 음(－)의 관계가 더욱 약화될 것이라는 가설 2는 지지되지 않는다. [연구의 시사점]본 연구는 수익비용대응에 대한 보수주의회계의 영향을 검증하고, 수익비용대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이익조정과 보수주의회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공헌점을 찾을 수 있다. 수익비용대응원칙과 경영자의 이익조정 및 보수주의회계 간의 관련성을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재무제표 이용자들의 투자의사결정 뿐만 아니라 정책담당자들에게 수익비용대응원칙과 관련하여 실증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