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미디어 중재 방식이 미디어의 부정적 영향력 인식에 미치는 영향: 미디어 교육 경험의 조절 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스마트 미디어 등장 이후 어린이들은 다양한 미디어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량 역시 증가하였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에서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을 중재하고 교육하는 주체로서 부모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부모의 미디어 중재 방식이 미디어의 부정적 영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를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3년 하반기에 실시한 어린이 미디어 사용에 관한 설문 데이터(2차 자료)를 연구 목적에 맞게 정제하여 총 484명의 표본을 확보하였다. 부모의 중재 유형으로 감시, 적극적 공동 이용, 기술 활용, 제한 유형을 설정하였으며, 이들 중재 유형이 미디어 자기통제성을 매개하여 미디어의 부정적 영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결과, 중재 유형 중 제한형을 제외한 모든 중재 유형이 미디어 자기통제성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매개 변인인 미디어 자기통제성은 미디어의 부정적 영향력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추가로 부모의 미디어 교육 참여 유무의 조절 효과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부모가 미디어 교육에 참여하지 않은 집단에서 종속변인에 대한 미디어 자기통제성의 영향력이 더 강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부모의 미디어 교육 유무, 부모의 중재 전략의 영향력을 살펴봤다는 점에서 함의를 가진다.

Since the advent of smart media, children have gained access to a variety of media, re-sulting in increased media usage. In this media-rich environment, the role of parents as mediators and educators of media use has become increasingly important. This study fo-cuses on exploring how different parental mediation strategies affect the negative im-pacts of media. Parental mediation strategies such as monitoring, active co-use, techno-logical utilization, and restrictions were examined, with all but restrictions showing a significant positive influence on media self-regulation. Media self-regulation, as a medi-ating variable, was found to significantly reduce negative perceptions of media. Additionally, the moderating effect of parental participation in media education was investigat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in groups where parents did not participate in media education, media self-regulation had a stronger impact on the dependent variables. This study provides insights into the implications of whether parents receive media education and the effectiveness of their mediation strateg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