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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러의 <용(龍) 촛대> 연구: 그 의미와 예술 간 협업A Study on the Dürer’s Dragon Chandelier: Its Meaning and Art Collaboration

Other Titles
A Study on the Dürer’s Dragon Chandelier: Its Meaning and Art Collaboration
Authors
전한호고보형
Issue Date
Feb-2020
Publisher
서양미술사학회
Keywords
Albrecht Dürer; Veit Stoss; Dragon Chandelier; Collaboration; Nürnberg; 알브레히트 뒤러; 바이트 슈토쓰; 용 촛대; 협업; 뉘른베르크
Citation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v.52, pp.35 - 59
Indexed
KCI
Journal Title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Volume
52
Start Page
35
End Page
59
URI
https://scholarworks.bwise.kr/erica/handle/2021.sw.erica/1765
DOI
10.16901/jawah.2020.02.52.035
ISSN
1229-2095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현재 뉘른베르크 게르만 국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알브레히트 뒤러의 <용촛대>에 담긴 작품의 의미와 예술 간의 협업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완성된 작품은 공예가 바이트슈토쓰(1447/48-1533)가 뒤러의 초안에 따라 날개가 있는 세 마리의 용의 형상으로 촛대를 제작한 것이다. 하지만 슈토쓰의 작품은 뒤러의 스케치와 여러 점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무엇보다 자의적이고자신만만한 예술가 간의 협업을 시사 받을 수 있다. 사슴 뿔 형태를 띤 촛대는 중세 내내 수집가들에게 애호의 대상이었고, 권력자와 귀족들의 속성을 대변해주는 상징물과 같은 존재였다. 특히 용을 촛대와 결합하는 방식은 전성기 중세가 되면 훨씬 일반적인 것이 되는데, 이는 상징적으로 그리스도의빛에 의해 길들여진 용을 뜻하지만 내용상 악의 제압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를 작품이 있던 공간의속성과 비교해보면, 더욱 그 의미가 심화된다. <용 촛대>는 원래 뉘른베르크 시청의 회의실에 걸렸던것인데, 이곳은 시 참사위원들이 시 정부의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던 곳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사슴뿔과 용 형상이 결합된 촛대는 단순히 공간을 장식하거나 조명을 위한 기능이 아니었던 것을 알 수있으며, 오히려 시 위원들을 지혜로 이끄는 일종의 안내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나아가 예술과 자연의 조합이란 점도 주목해볼 수 있는데, 뒤러와 바이트의 <용 촛대>에서 공예품은 자연스러운 것이 되는 한편, 공예품의 자연적인 형태는 일종의 예술적인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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