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도입에 대한 실무자의 인식과 실제 지표 간의 비교에 관한 연구

Abstract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에 대한 실무자의 인식을 파악하는 것은 국제회계기준에 대한 실무자의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회계기준의 바람직한 실무정착을 가능하게 할 배경지식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실무자의 인식을 조사하였던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국제회계기준의 실질적 도입시점을 고려해 볼 때, 비교적 이른 시점에 진행된 경향이 있다. 실무자의 사전인식 조사시점과 국제회계기준 도입시점 사이의 거리가 증가하게 되면, 실무자 인식에 대한 평가의 정확성은 감소하게 된다. 한편 국제회계기준의 도입효과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실무자의 사전적 기대감과 사후적 측정지표 사이에 거리가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양자에 대한 비교⋅분석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이 초래할 변화에 대한 실무자의 기대감을 재조사하고, 실무자의 인식과 실제 측정지표상의 변화 사이에 거리가 존재하는지를 비교⋅분석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실무자 인식에 대한 분석결과, 실무자들은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이 주요 재무제표 항목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무자들은 회계⋅감사실무 관련지표들에 대해서는 유의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나아가 실무자들은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이 가져올 단점이 장점을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무자 인식과 측정지표를 비교해본 결과, 주요 재무제표 항목에 대해 실무자 인식과 실제 측정지표 간에는 전반적으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회계⋅감사실무 관련지표와 관련하여, 실무자 인식과 측정지표상의 변화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의 차이에 대한 분석은 실무자들이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이 가져올 변화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실무자들이 그들의 인식을 적절한 방향으로 수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