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는 가능한가 -인도를 생각한다
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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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 | 송도영 | - |
dc.date.accessioned | 2021-06-23T01:50:25Z | - |
dc.date.available | 2021-06-23T01:50:25Z | - |
dc.date.issued | 2008-06-23 | - |
dc.identifier.uri | https://scholarworks.bwise.kr/erica/handle/2021.sw.erica/26070 | - |
dc.description.abstract | 인도는 수많은 종족과 인종으로 구성되었으며, 그에 못지않게 많은 언어와 종교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많은 문화 요소들이 공존해온 것을 가리켜 혹자는 인도야말로 가장 관용적인 사회이고 문명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역사적인 차원에서 돌이켜 볼때나 현재의 진행상황을 볼 때 인도를 그렇게 관용적이고 다양한 문화들의 평화로운 공존이 진행되어온 사회라고 할 수 있는가? 인도에서 일견 나타나는 것으로 얘기되는 수많은 인종과 문화의 공존은 실제로 어떤 문화적 상호작용과정으로 전개되어 왔는가? 그리고 우리가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역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부닥친 힌두와 무슬림은 과연 함께 살 수 없었을까? 힌두교는 힌두교 내부에서도 카스트에 따라 엄격히 접촉이 금지된 배타적 계급관계가 존재한다. 그리고 접촉이 가능하더라도 같은 카스트가 아니면 함께 음식을 먹지 않는다. 힌두와 무슬림의 역사적 공존은 이런 분리와 배타적 구분을 더욱 필요로 했다. 이 두 종교는 음식금기에서부터 장례 풍습 기타 모든 영역에서 배치되는 것이 많았다. 결국 같은 공간 안에서 살아가기가 쉽지 않으며, 공존이란 분리를 전제로 한 것일 뿐이다. 한편, 분리와 배타적 영역 구분이 필연적으로 ‘적대관계’를 낳는 것은 아니다. 또한 ‘가혹한 학살’이나 ‘종교적 박해’도 인도에서 뿐 아니라 여러 나라들에서 항상 존재했다고 볼 수도 있다. 문제는 그것을 19세기 근대 민족국가 체계 성립기에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이다. 영국의 분할통치가 상황을 악화시킨 것인가? 여러 왕조국가들의 이합집산기와는 다른 조건이 요구될 때, 과연 이들이 하나의 민족국가를 성립시키며 동일한 시민권을 가진 존재로 활동할 수 있는가? 여하튼 19세기 이래의 독립운동 과정에서 힌두 근본주의와 이슬람 근본주의는 강화되는 추세로 발전되어 왔으며, 인도 남부 타밀지역의 드라비다스탄 분리독립 운동과 시크교도들의 칼리스탄 분리독립 운동과 맥락을 같이 하여 공존의 어려움을 드러낸다. | - |
dc.title | 다문화는 가능한가 -인도를 생각한다 | - |
dc.type | Conference | - |
dc.citation.conferenceName | 논쟁으로서의 다문화 | - |
dc.citation.conferencePlace | 안산 국경없는 마을/ 안산 이주민 센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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