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바라본 서울- 인류학으로 보는 서울
DC Field | Value | Langu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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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 | 송도영 | - |
dc.date.accessioned | 2021-06-23T02:11:58Z | - |
dc.date.available | 2021-06-23T02:11:58Z | - |
dc.date.issued | 2008-03-19 | - |
dc.identifier.uri | https://scholarworks.bwise.kr/erica/handle/2021.sw.erica/26546 | - |
dc.description.abstract | 인류학적으로 바라본다고 하는 것은 우선 자신이 바라보는 대상을 의도적으로 ‘낯설게’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인류학이 인류의 문화 패턴과 생활양식을 연구하는 데 있어 채택한 방식이 외부인의 관점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상대화된 시각의 접근이었다. 낯설게 바라보는 것은 문제의 근원부터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자신이 묻지 않았던 영역과 시각에 대한 새로운 성찰과 반성을 요구한다. 낯설게 바라보는 작업은 또한 필연적으로 ‘역사적 관점’과 ‘비교론적 관점’을 요구한다.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역동성의 맥락 속에서 현재의 도시문화는 다시 미래로 이어지는 시뮬레이션과 만난다. 그리고 서울을 한반도 내의 다른 도시들과 비교하는 한편 동아시아 도시들 속에서의 서울은 어떤 공통의 기반과 특별한 특수성을 갖는지, 더 나아가 후발 제3세계로부터 출발하여 근대화의 각기 다른 과정을 밟아오고 있는 세계 여러 도시들의 맥락 안에서 서울은 또 무엇이며, 새롭게 진입해 들어가려는 소위 중상위 자본주의 선진국의 도시들과의 비교 속에서 서울은 또 무엇인지를 감안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 맥락 속에서 배치되고 역동성의 연망을 짚어보지 않으면 서울에 대한 이야기가 과연 서울 자체에 대한 이야기인지 자본주의 시스템 이야기인지 동아시아 사회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의 반복인지 식민지를 통한 근대화를 겪어온 후발 발전도상국 도시의 패턴 이야기인지 판단할 방법이 없다. 자칫 근거와 맥락이 박약한 동어반복적 해석을 자체비판 능력 없이 답습할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다. 다른 한편으로 하지만 ‘낯설게’ 바라보는 것은 새삼스런 연습과 훈련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자신에게 익숙한 대상에 대해 이미 질문을 가하지 않는 ‘지식의 경제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 - |
dc.title | 인문학으로 바라본 서울- 인류학으로 보는 서울 | - |
dc.type | Conference | - |
dc.citation.conferenceName | 한양도성과 포스트 서울 | - |
dc.citation.conferencePlace |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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