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시장 구조의 변화와 대응전략 방향

Abstract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 환경에서 국내 미디어 기업들이 기존의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계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채택했던 방식보다는 제3의 모델을 탐색할 필요성이 있다. 국내 시장 규모를 감안한다면 내부적으로 콘텐츠 기획, 투자, 제작, 유통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의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사업자가 다수로 존재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규모의 경제를 내부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여 국내 미디어 기업이 생산하는 전문적 영역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별, 장르별로 제한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을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여 규모의 경제 효과를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장르별로는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시장 내에 틈새장르로서 한류의 프로그램 유통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이중적 가치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미디어 기업들이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 강화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This study explores changes in global media landscapes and strategic approaches. The significant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it is needed to find the third model to export Korean cultural goods to foreign countries. We can increase our cultural competencies by focusing on Asian countries as well as developed countries. Secondly, it will be useful to utilize cultural openness rather than cultural protectionism Thirdly, in order to support the introduction of global media, we have to change current media regulation including cross media ownerships and horizontal mergers. Finally, global media in Korea should be based on our competitive content resources such as drama and entertainment gen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