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패션에 나타난 재활용 소재 및 표현기법에 관한 연구

Abstract

현대사회는 고도의 산업화로 인해 각종 산업 폐기물과 일상생활에서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들로 인한 환경오염의 문제를 중요한 문제로 보고 있다. 환경에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자원 재활용이라는 인식을 가져왔고 다양한 분야에서 재활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술에서도 폐기물을 소재로 한 정크아트와 디자인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 및 자원 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도시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것들이 새로운 소재로 활용되어 작품의 소재와 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패션에서도 쉽게 버려지는 것들을 소재로 재활용하는 트래쉬 패션디자인이 점차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재활용 소재는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자원의 재활용을 가져오고 문화적 측면에서는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소재의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함으로서 지속가능한 패션 소재디자인 개발이라는 측면에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방법은 재활용에 대한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재활용 소재를 현실문제로 접근하여 고찰하였다. 연구 범위는 2000년대 이후 현대패션에 나타난 재활용 소재와 표현기법으로 한정지어 국내ㆍ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수집 한 사진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재활용 소재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연재료, 종이, 플라스틱, 의류, 금속이 활용되고 있었다. 이것은 우리가 무의적으로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른 형태로 나타나면서 현대사회 모습과 환경의 가치를 재활용 소재가 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장 많이 사용된 재활용 소재 표현기법은 콜라주, 아상블라주, 패치워크, 플리츠 등으로 나타났다. 재활용 소재에서 오는 신선함과 유머러스함, 조형성과 미적 가치 등이 이러한 기법을 통해 활용되면서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재활용 소재 및 표현기법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바라며 앞으로도 재활용 소재와 표현기법에 대해 많은 연구 및 작품 활동이 시도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