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코스튬 주얼리 디자인에 대한 고찰 - 샤넬의 주얼리 디자인 중심으로 -

Abstract

자기표현을 우선시 여기는 현대시대에 개인의 개성이 차별화 되고 있으며 그로인해 패션과 주얼리는 그 비중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튬 주얼리는 재료, 경제적 측면에서 어떤 장식 분야보다도 넓은 시장을 가지고 있어 그 중요성을재인식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코스튬 주얼리의 선두주자였던 샤넬의1920년대부터 1960년까지의 주얼리를 문헌조사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금속의가치와 보석의 품위가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는 파인 주얼리와는 다르게 디자인과 소재에서 제약을 받지 않고 다채로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샤넬은 왕성한 활동을 통해 인조보석 을 대중들에게 보급하면서 그 인식을 새롭게 하였다. 샤넬의 디자인 모티브는 크게 비잔틴 양식, 르네상스 양식, 까멜리아 꽃양식, 사물 양식, 로고 양식으로 분류 된다. 그 중 진짜와 가짜의 여러 줄로 엮은진주 목걸이는 패션의 고전이 되었으며 여러 색의 불규칙한 형태의 보석 펜던트가 달린 긴 체인 목걸이와 비잔틴 양식의 십자가 목걸이는 단순한 패션에 활기와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블랙과 단정한 색상을 강조하는 패션과 대조되는 다양한색상의 화려한 주얼리는 금, 은, 동 등의 다양한 금속과 가지각색의 색상을 가진유색보석과 인조 보석, 유리, 플라스틱 등의 새로운 소재를 이용하여 코스튬주얼리를 창조적이고 대중적인 주얼리로 변모시켰다. 값비싼 귀금속을 대신하여 장식욕구를 채워 줄 수 있었던 샤넬의 코스튬 주얼리는 그 역할의 중요성과우수성에서 그 의의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