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e-헬스 리터러시(e-Health Literacy)가 의사－환자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오늘날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진보는 환자의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을용이하게 만듦으로써 의사－환자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web 2.0 시대를 맞이하여 인터넷을 통한 헬스 리터러시는 진료에 있어환자의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증대시킴으로써 기존의 의사－환자 관계의 많은 변화를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e－헬스 리터러시가 어떻게 의사－환자 커뮤니케이션에 영향을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수도권 만 20～59세의 성인 남녀 642명을 대상의 전화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기초로 구조방정식모델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e－헬스 리터러시와 의사－환자 커뮤니케이션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분석결과 e－헬스 리터러시는 의사－환자 커뮤니케이션을 예측하는 강한 정적 예측변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아직 국내에서는 실증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던, e－헬스 리터러시의 의사－환자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개인의 e－헬스 리터러시가 진료과정에서 전통적으로 의사에게만 부여되었던 의사결정에 있어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또한 이러한결과는 향후 e－헬스 산업의 발전에 있어 변화의 중심이 소비자 중심의 환경으로 변화하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The recent development of communication technology affects doctor-patient communication through facilitating the accessibility of health information for the patients. In the web 2.0 era, it is expected that patient's empowerment improved by e-health literacy would lead to the shift in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e-health literacy affects doctor-patient communication. The data for the study were collected through telephone interviews. A random sample of 642 adults from 20 year-old to 59 year-old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was employed for the analysi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howed that the e-health literacy was a strong positive predictor of the doctor-patient communication. Given that individual's e-health literacy can increase his/her active participation in the decision-making process in which doctor has possessed traditionally, this study has an implication. In addit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indicates that we should seek the change into consumer-based environment for the development of e-health industry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