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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歌의 근대 1-金澤庄三郞와 鮎貝房之進의 향가 해석이 이루어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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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고운기-
dc.date.accessioned2021-06-23T18:05:54Z-
dc.date.available2021-06-23T18:05:54Z-
dc.date.created2021-02-01-
dc.date.issued2008-11-
dc.identifier.issn1226-5578-
dc.identifier.urihttps://scholarworks.bwise.kr/erica/handle/2021.sw.erica/42797-
dc.description.abstract이 글에서 먼저 19세기말 전후 『삼국유사』의 재발견에 대해 논하였다. 특히 그 가운데 향가의 존재를 두고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가나자와 쇼사부로(金澤庄三郞)와 아유가이 후사노신(鮎貝房之進)의 <處容歌> 해독을 중심으로, 20세기 초 근대의 여명기에 재발견된 향가가 어떤 학문적 조명을 받기 시작하는지 밝혔다. 메이지(明治) 27년은 1894년, 곧 淸日戰爭이 일어난 해이다. 이 연도와 관련해서 우리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이때부터 일본의 사학계가 조선사 연구에 관심을 갖고 그 성과물을 내놓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거기서 『삼국유사』는 재발견된다. 그리고 그 해제나 서문을 통해 한 가지 뜻밖의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역사학자인 그들에게 번외의 일이나 마찬가지였을 향가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다. 향가를 실은 사실을 가장 큰 ‘一然의 공’이라 했고, 십여 수가 남았을 뿐인 향가를 ‘滄海遺珠’라 부르고 있다. 어문학적으로 가장 먼저 향가 연구에 뛰어든 가나자와는 이를 통해 朝日兩國語同系論을 주장하려 하였다. 향가의 철자법은 곧 일본의 만요가나(萬葉假名)와 같다는 결론을 내보이면서 동계론의 증거로 삼았다. 가나자와가 강조해 마지않고 싶었던 주장은 한일 두 나라의 말이 동일 계통이며, 표기 방법이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가 이토록 동조동근에 집착한 까닭은 식민지 경영의 시대 논리에 부응하고자 하는 일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유가이는 먼저 복잡한 언어 구성원을 가진 고대 한국어에 주목하였고, 일본어처럼 간단명료한 차자 표기 체제를 갖출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는 언어에서 朝日同祖論은 성립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이었다. 한마디로 한국어와 일본어는 同祖도 아니지만, 借字의 방법을 썼다 하더라도 이후에 같은 길보다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갔다고 보았다. 우리는 여기서 향가 해독이 가나자와나 아유가이로부터 불쑥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 일본의 근대화 이후 『삼국유사』와 향가에 관한 츠보이 쿠메조(坪井九馬三) 같은 先鞭에 충실한 응답으로 나왔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國是에 일조하려는 쪽과 학문의 엄정성에 堡壘하려는 쪽으로 갈렸음을 확인한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본격적인 향가 해독을 이루어 낸 오쿠라 신베이(小倉進平)는 아유가이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dc.language한국어-
dc.language.isoko-
dc.publisher한국시가학회-
dc.title鄕歌의 근대 1-金澤庄三郞와 鮎貝房之進의 향가 해석이 이루어지기까지--
dc.title.alternativeThe modern of Hyangga 1-About the Hyangga interpretation of Kanazawa Shousaburo and Ayugai Husanoshin--
dc.typeArticle-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고운기-
dc.identifier.doi10.32428/poetry.25..200811.5-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한국시가연구, v.25, pp.5 - 36-
dc.relation.isPartOf한국시가연구-
dc.citation.title한국시가연구-
dc.citation.volume25-
dc.citation.startPage5-
dc.citation.endPage36-
dc.type.rimsART-
dc.identifier.kciidART001293121-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description.isOpenAccessN-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dc.subject.keywordAuthor삼국유사-
dc.subject.keywordAuthor향가의 재발견-
dc.subject.keywordAuthor처용가-
dc.subject.keywordAuthor가나자와 쇼사부로-
dc.subject.keywordAuthor아유가이 후사노신-
dc.subject.keywordAuthor조일동조론(朝日同祖論)-
dc.subject.keywordAuthor향가의 가치-
dc.subject.keywordAuthorSamkukyusa-
dc.subject.keywordAuthorthe rediscovery of Hyangga-
dc.subject.keywordAuthorChoyongga-
dc.subject.keywordAuthorKanazawa Shousaburo-
dc.subject.keywordAuthorAyugai Husanoshin-
dc.subject.keywordAuthorthe discussion of Korea and Japan in same family-
dc.subject.keywordAuthorthe worth of Hyangga-
dc.identifier.url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2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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