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공중, 기업, NGO의 인식 비교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중NGO기업 간 인식을 비교분석 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측정하기 위한 측정도구를 개발하였다. 사회적 책임의 측정도구는 Carroll (1979)의 제안에 따라 기존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다양한 항목들을 4개의 차원으로 분류하는 과정을 거친 후 다시 국내 100대 기업 웹 사이트의 내용분석과 외부전문가 자문을 거쳐 각 차원별 5개씩 총 20개의 항목을 최종적으로 도출하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각 차원별 신뢰도 분석 결과 제시된 사회적 책임 측정 도구의 신뢰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이렇게 개발된 사회적 책임 척도를 이용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들의 중요도와 실행도 인식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Carroll이 주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위계모형과 달리 경제적 차원보다 법적 책임을 더욱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자선적 차원의 책임을 가장 중요도가 낮은 차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인식은 공중NGO기업 세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었다. 한편으로 본 연구에서는 공중의 유형별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밝혀내었다. 연구결과, NGO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해 지나치게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도 및 실행도 인식에 있어 일반 공중의 위치는 기업과 NGO의 중간지점에서 발견되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NGO보다는 기업의 인식과 더 가까운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점은 기업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심도있게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