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기업들의 전략적 제휴구조: 1990-2004

Abstract

본 연구는 통신 산업에서 나타난 글로벌 제휴 연결망의 구조와 변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본 연구는 분석 대상을 하나의 시점이 아니라 1990년대부터 2004년에 이르는 시기 동안 시간적 흐름에 따라 분석함으로써 통신 산업과 시장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았다는 점에 의미를 갖는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심도 분석 결과, 통신 산업의 전략적 제휴 구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통신 기업의 부침현상이 과도하게 나타났다. 이는 시기별로, 전략적 제휴를 주도하는 통신 사업자의 주체가 계속적으로 변화되었다는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서로간의 경쟁과 제휴 구조가 빈번하게 행해졌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다시말하면, 주요 글로벌 통신 기업들 간의 전략적 제휴의 성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것을 함축한다. 군집 분석 결과, 블록 구성에 따른 전략적 제휴 구조는 대강 7개 내외의 하위 군집으로 구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을 구성하는 통신 기업들의 구성을 살펴보면, 2개의 기업들에 의한 이자적 제휴는 시간의 흐름에도 크게 변화하지 않는 안정성을 나타낸 반면, 기타 3개 이상의 통신 기업들이 참여하는 복합적인 전략적 제휴는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불안정성이 나타났다. QAP 상관관계 분석 결과, 2000년 이전과 이후의 글로벌 통신 기업들의 전략적 제휴 구조는 거의 유사성이 나타나지 않았던 반면, 2000년대 이후의 기간 동안에는 비교적 연도별 제휴 구조의 유사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전과 이후의 통신 기업의 글로벌 제휴 형태가 구조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Using Global top 25 telecommunication operators ranked by revenue in US dollars in 2000 by Communications Week International(September 24, 2001), this paper describes the structure of the global networks in terms of interorganizational alliances in the telecommunication industry. In exploring the structure of networks, this paper uses a network perspective, which proposed that telecommunication firms are embedded in a web of relationships. This theoretical perspective explains how the network of linkages is structured at the firm level. For the telecommunication industry, the results of the centrality analysis showed different patterns of linkages between the 1990s and the 2000s. That is, although most of the US telecommunication companies such as AT&T and Sprint were the most central actors, controlling the volume of networking in the interorganizational network, Japanese or Europe.based telecommunication companies were major actors in the 2000s. Furthermore, a cluster analysis also showed a distinct pattern in the networks. Most of the networks were clustered based on the dyadic structure, rather than on multiple allia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