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의 근현대사적 여가 양상과 여가의 함의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근대화 이후부터 최근까지 노인의 일상생활 속 여가활동이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각 시대의 문화 속에서 노인들의 여가가 어떠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일상사와 사건사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구술자료와 고문헌, 신문 등의 사료를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가 양상은 각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과거 노인들의 사회 인식에 따른 어른으로서의 지위변화를 통해 변화되고 있었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노인의 여가양상이 소극적인 여가에서 점차 적극적인 여가로의 변화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여가양상을 통해 살펴본 여가의 함의는 크게 네 가지 측면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첫째로, 시간적 측면으로 과거 노인들의 여가는 남는 시간의 활용이라는 차원에서 활동 자체에 여가를 포함하는 것으로 의미가 변화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둘째로는 활동적인 측면에서 일상적인 활동에서 관광의 형태 또는 적극적인 여가로의 변화로 소극적 활동에서 적극적 활동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셋째로는 공간적인 측면으로서 노인들의 활동 공간에 따른 제약에서 나타난 반면 현대의 여가는 시설에 기반을 둔 공간 기반의 여가활동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과거와 현재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노인들의 사회적 위치 속에서 앞으로 노인들의 여가에 대한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