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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 패러다임과 로컬리티의 문제The Commons Paradigm and the Problem of Locality

Other Titles
The Commons Paradigm and the Problem of Locality
Authors
정남영
Issue Date
2015
Publisher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Keywords
대안근대; 커먼즈 패러다임; 로컬리티; 특이성; 공통적인 것; Altermodernity; Commons Paradigm; Locality; Singularity; the Common
Citation
로컬리티 인문학, no.14, pp.89 - 122
Journal Title
로컬리티 인문학
Number
14
Start Page
89
End Page
12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1313
DOI
10.15299/tjl.2015.10.14.89
ISSN
2005-9221
Abstract
이 논문은 기본적으로 존재론적 감옥인 근대에서 벗어나서 대안근대를 구축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커먼즈를 구축하는 실천에 의해 잘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이 실천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커먼즈 패러다임의 벡터들을 살펴보는 것을 주된 작업으로 삼을 것이다. 이 논문은 우선 『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에 나타난, 자본주의로의 이행과정에 대한 맑스의 연구를 다시 살펴보면서, 자본의 출현의 핵심이 그것이 전통적인 커먼즈의 붕괴로 인해 원자화된 개체들을 매개자의 위치에서 통합하고 이러한 개체들이 가진 삶의 활력을 포섭하는 삶권력으로서 등장한 데 있음을 확인할 것이다. 이어서 그렇게 수립된 근대는 개인들의 활력을 미리 정해진 형태에 가두는 존재론적 감옥이 되며 따라서 이 감옥으로부터의 해방은 무엇보다도 원자화를 넘어선 생태론적 관점과 자율의 회복, (재)특이화, 공통적인 것(the common)의 구축을 통해 가능함을 제시할 것이다. 이것들이 바로 커먼즈 패러다임을 구성하는 주요한 벡터들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벡터들에 비추어서 로컬리티의 문제, 즉 지역성의 문제를 살펴볼 것이다. 지역들 역시 ‘중심-주변’ 구도에 의해 전형적으로 표현되는, 장소들의 위계적 관계라는 근대적 감옥에 갇혀 있는데,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재특이화를 지역에 적용한 ‘재지역화’(relocalization)―지역의 자급과 자치의 회복 및 특이한 삶형태의 회복―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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