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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안고의 「일본문화사관」을 둘러싼 모험- 보편주의와 특수주의 사이에서 -坂口安吾「日本文化私観」をめぐる冒険 - 普遍主義と特殊主義のあいだで -

Other Titles
坂口安吾「日本文化私観」をめぐる冒険 - 普遍主義と特殊主義のあいだで -
Authors
김태경
Issue Date
2014
Publisher
한국일본사상사학회
Keywords
Ango Sakaguchi; Bruno Taut; Nihon Bunka Shikan; Universalism; Particularism; Architectural-Cultural Discourse; 사카구치 안고; 브루노 타우트; 일본문화사관; 보편주의; 특수주의; 건축-문화론
Citation
日本思想, no.27, pp.79 - 100
Journal Title
日本思想
Number
27
Start Page
79
End Page
10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3242
ISSN
1229-9235
Abstract
사카구치 안고(坂口安吾) 「일본문화사관(日本文化私観)」(1942)은 일본문화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논저 중 하나이다. 「일본문화사관」이라는 제목은 유대계 독일인 건축가인 브루노 타우트(Bruno Taut)가 사카구치 안고보다 앞서 발표한 『일본문화사관(日本文化私観)』(1936)을 그대로 따온 것으로 약 5년여의 시차를 두고 발표되었다. 나치스의 박해를 피해 일본으로 1933년에 망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타우트는 이후 3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 저작을 발표하였고 이로 인해 이른바 ‘타우트 신화’라는 현상이 생겨났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타우트의 주장에 대한 찬반에 상관없이 일본의 전통미를 말하는 데에 반드시 타우트가 등장하고 인용되는 풍조가 당시 건축계뿐만 아니라 1930년대 일본의 담론공간을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카구치 안고의 「일본문화사관」이 브루노 타우트의 『일본문화사관』에만 대응하여 쓰인 것은 아니며, 더 나아가서는 브루노 타우트 한 개인의 주장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도 아니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쩌면 타우트가 그랬듯이 안고 역시도 ‘건축’을 출발점으로 한 ‘문화’론을 전개했을 뿐이고 이를 동시대적인 시류 앞에 던졌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사카구치 안고의 「일본문화사관」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시대적 담론 속에 어떠한 가상의 상대를 상정했고 이에 맞서기 위해 취한 전략은 무엇이었나를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그 동시대적・현재적 의의를 다시금 고찰하고 조명해 보고자 했다. 이를 통해 사카구치 안고 「일본문화사관」이 1930년대 일본에서 보편주의와 특수주의가 공모하고 있음을 폭로하는 동시에 이들 이중의 가상 적에 대한 무엇보다 철저한 비판이자 저항으로 기능하고 있었음을 밝혀낼 수 있었다. 이러한 사카구치 안고의 전략은 성공했을까. 그 답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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