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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시론 연구A Study of Cho Byung-hwa’s Poetics

Other Titles
A Study of Cho Byung-hwa’s Poetics
Authors
김삼주
Issue Date
2014
Publisher
한중인문학회
Keywords
poetics; philosophy of life; imagination; image; conversation; 시론; 생철학; 상상력; 이미지; 대화
Citation
한중인문학연구, no.44, pp.155 - 178
Journal Title
한중인문학연구
Number
44
Start Page
155
End Page
17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3402
ISSN
1598-0383
Abstract
이 글은 조병화의 시론을 고찰했다. 그는 시가 철학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그의시적 신념은 ‘생철학 시론’이라 명명할 수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는 ‘사는, 살아가는, 생존을 응시하는 철학’으로서의 예술 행위이다. 그래서 시인은 인간존재와 그 실존을 탐구하여 그것을 시화해야 한다. 그의 생철학적 사유에 의하면 인간은 죽음으로 향해 있는 존재이다. 그것은 생의 근원적인 것으로서 순수허무이다. 또한 인간은 홀로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 역시 생의 필연적인 것으로서 순수고독이다. 이 허무와 고독의삶에서 사랑은 위안이다. 그리고 시는 생명을 초월하여 있으므로 인간은 시를 씀으로써 영원성을 획득할 수 있다. 그가 제시하는 생철학 시론의 중심 방법은 새로운 이미지의 발견이다. 이미지는 관념을 보여주는/전달하는 매체이다. 그래서 한 편의 시는 하나의 이미지라 할 수 있다. 훌륭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철한 상상력과 정확한 기억력이 필요하다. 기억은 상상의 기초를 제공한다. 상상은 기억이 제공한 재료를 꿈이나 이상을 향해 이끌고 간다. 그의 생철학 시는 내면의 고백이며 따라서 그것은 대화형식을 갖는다. 시인은 자신과 같은의식 세계에 있는 타자를 향해 고백한다. 그 고백은 타자에게 공감으로 바뀐다. 이 공감을 통하여 시인과 독자는 공존재가 된다. 이렇게 이미지와 대화 형식으로서 생철학적 사유를 미적구조인 시로 제시한다. 생철학 시론으로써 그는 20세기 후반, 한국 현대시의 한 맥을 이루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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