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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인물과 인식의 제문제-박완서의 『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 「꿈꾸는 인큐베이터」를 중심으로A Character and Problems of Recognition

Other Titles
A Character and Problems of Recognition
Authors
신승희
Issue Date
2014
Publisher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Keywords
subject; recognition; inconsistent; immaturity; irrationlity; 주체; 인식; 불철저성; 미성숙성; 비합리성
Citation
아시아문화연구, v.35, pp.83 - 107
Journal Title
아시아문화연구
Volume
35
Start Page
83
End Page
107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3406
DOI
10.34252/acsri.2014.35..004
ISSN
1975-9150
Abstract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의 주인공 차문경은 김혁주와의 사이에 존재하는 인식상의 중대한 착오를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개인적 행복과 충만을 위해 김혁주의 편에 서서 문제를 은폐한다. 김혁주가 재혼에 성공한 후 홀로 남은 차문경이 혼자 아이를 낳아 온갖 사회적 난관을 극복하며 키운다. 그 아이가 학령(學齡)에 이를 즈음 김혁주가 아들의 입적을 제의한다. 10년 가까이 자신의 친자임을 부인하던 김혁주가 대를 잇겠다는 이기적 목적 때문이었다. 차문경은 이를 결국 허락한다. 오랜 사회 제도에 대한 개인의 저항은 어렵지만 차문경은 너무나 쉽게 김혁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위의 사실들은 차문경의 인식의 불철저성을 드러내고 있다. 「꿈꾸는 인큐베이터」의 주인공 ‘나’는 인식의 미성숙성과 비합리성에 빠져 있다. ‘나’는 물건을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해 있을 때마다 남편이 현명한 방법을 통해 물건 찾기를 도와주었다. ‘나’는 남편의 친절과 호의가 자신의 건망증을 악화시켰다며 역겨움을 드러낸다. 이런 감정은 아들을 낳기 위해 자신이 행한 여아 중절에 남편이 공범자일 것이라는 확신과 연결되어 있다. 자신의 여아 중절은 재산권을 쥐고 있던 시어머니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는데 재산 상속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남편의 동조 내지는 묵인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을 뿐이다. 이것은 ‘나’의 인식의 미성숙성을 보여준다. ‘나’는 여야 중절에 대해 죄책감과 불안감을 깊이 숨기고 살아왔다. 그러나 그 죄책감과 불안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비합리적이다. 조카의 유치원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잡지사 기자는 아들이 없는데도 불행하지 않고 행복감으로 충만해 있었다. ‘나’는 이런 모습이 위선이고 거짓임을 밝히기 위해 집요하게 추궁한다. 이러한 행위는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여아 중절에 대한 불안과 죄책감을 오히려 과도한 남아선호의식으로 위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나’의 인식의 비합리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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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Seung Hee
Humanities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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