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애국백인일수’와 번역되는 ‘일본정신’“Aikyoku-Hyakunin-Isshu” and Japanese Spirits Translated

Other Titles
“Aikyoku-Hyakunin-Isshu” and Japanese Spirits Translated
Authors
권희주
Issue Date
2014
Publisher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Keywords
애국백인일수; 무사도; 일본정신; 일본문학보국회; 황민화; 애국카드; 실내유희; Aikyoku-Hyakunin-Isshu; Bushido; Japanese spirits; Nihon Bungaku Hokokukai
Citation
아시아문화연구, v.35, pp.5 - 22
Journal Title
아시아문화연구
Volume
35
Start Page
5
End Page
2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3464
DOI
10.34252/acsri.2014.35..001
ISSN
1975-9150
Abstract
본고는 ‘애국백인일수’의 성립과 수용을 통해 일본과 식민지 조선에서 이루어진 황민화 정책의 단면을 고찰하였다. ‘일본문학보국회’와 매일신문사가 협력하여 선정한 ‘애국백인일수’는 7만수라는 시가를 모집할 정도로 내지에서 이슈가 되었다. 중일전쟁으로 인한 자재 통제가 계속되었던 시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출간되었던 ‘애국백인일수’는 상당한 판매고를 올린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다양한 유포방법과 ‘숭고한 일본정신’을 구현해냈다는 이데올로기의 강제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애국백인일수’는 교육현장뿐만 아니라 라디오와 같은 매체를 비롯하여 낭독회, 전람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포되었다. 또한 ‘애국백인일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정신’은 바로 ‘무사도’와의 관계 설정으로 ‘애국카드경기 7칙’이라는 방법론으로 구현하여 되었다. 이러한 ‘애국백인일수’가 ‘경기방식’을 확립하게 된 것은 세 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 첫째는 ‘읽어주는 사람’의 등장으로 여러 명이 일제히 맞붙을 수 있는 경기방식이 가능해졌고 둘째로는 ‘러일전쟁’의 영향으로 여성중심의 놀이에서 ‘전쟁’을 내포한 남성중심의 유희로 변환된 것이다. 셋째로는 실내유희로 각지에 ‘카드회’가 설립된 것을 들 수 있다. ‘애국백인일수’의 대중화 전략은 식민지 조선에도 유입되어 ‘국어보급’과 ‘황민화’의 도구로 이용되었다. 김억의 조선어 번역을 통해 시가 속에 내재된 ‘일본정신’을 알린 것이다. 그러나 옛 조선에서 즐기던 시패놀이의 유사성으로 방법론까지는 수용되었으나 ‘애국백인일수’ 시가 자체는 식민지 조선인들이 받아들이기에 이질적인 것으로 그 수용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애국백인일수’는 일반 유희를 통한 황민화 교육의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ETC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