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경험과 사회적지지가 비행청소년들의 자살관념화에 미치는 영향의 분석연구: Colvin과 Cullen의 강압과 사회지지이론의 적용

Abstract

이 연구는 비행청소년들이 아동기나 이른 청소년기에 경험할 수 있는 성적, 신체적, 그리고 언어적 학대의 경험들과 사회적 지지가 이들 청소년들의 자살의 관념화에 미치는 영향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서 범죄학 이론의 하나인 Colvin과 Cullen의 강압과 사회지지이론(coercion and social support theory)을 이론적 틀로 적용하였다. 강압의 개념을 측정하는 변수들로 다양한 유형의 학대의 경험이 적용이 되었고, 사회적 지지의 개념을 측정하는 변수들로 가족에 대한 애착, 학교 선생님에 대한 애착, 그리고 학교생활에 대한 애착의 변수들이 사용되었다. 연구의 분석을 위해서는 560명의 보호관찰에 처해있는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로지스틱 다변량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는 이론의 제안과 선행연구의 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각각의 유형의 학대의 경험은 모두 비행청소년들의 자살의 생각과 충동 그리고 시도를 증가시키는 위험요인이었다. 반면 사회적 지지의 변수들 중, 가족에 대한 애착이 비행청소년들의 자살의 관념화의 위험을 낮추는 보호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선생님에 대한 애착과 학교생활에 대한 애착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비행청소년들이 이미 학교생활에 심각한 형태의 부적응이 발생해 있음을 암시하였다. 따라서 비행청소년들의 학대와 자살의 관념화의 연결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이들 청소년들의 부모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할 것임을 암시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더 자세한 이 연구의 결과, 공헌점, 제한점, 그리고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 등이 논의 등에 서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