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글쓰기로서의 이야기 새로쓰기 -가천대학교 2013학년도 1학기 <인문학글쓰기>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Abstract

이 논문은 대학글쓰기로서 이야기 새로쓰기 활동을 통해 비판적 사고와 창조적 글쓰기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그 교육적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 논의이다. 현재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글쓰기는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수업 내용과 활동은 그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통합적으로 연계될 필요가 있다. 이야기 새로쓰기는 익히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며 이야기가 가진 문제점을 비판하고 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창조적 행위를 포괄하는 통합적 활동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실제 수업에서 이야기 새로쓰기 활동-이야기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문제제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탐색과 구상, 실제 새로쓰기와 자기평가 등-을 통해 그 교육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새로쓰기를 통해 비판적 문제제기를 창조적 쓰기 활동으로 연계해나가는 글쓰기 전 과정을 수행하면서 기존 글쓰기 수업의 경직성으로부터 벗어나 유연하고 창조적인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고 다양한 표현방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야기 새로쓰기는 인식의 지평을 확장해나가는 열린 수업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활용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