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일제강점기 「돌이와 두꺼비」동화에 나타난 개작 양상 연구Japanese occupation “Stone and Toad"appeared in the remake fairy tale aspect Research

Other Titles
Japanese occupation “Stone and Toad"appeared in the remake fairy tale aspect Research
Authors
김경희
Issue Date
2013
Publisher
한국국학진흥원
Keywords
Fairy tales; children' s readers; sexual desire; physical damage; problem-solving skills; 동화; 어린이 독자; 성적 욕망; 신체 훼손; 문제 해결 능력
Citation
국학연구, no.22, pp.167 - 201
Journal Title
국학연구
Number
22
Start Page
167
End Page
201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5434
ISSN
1598-8082
Abstract
이 논문은 ‘입’으로 전승된 「돌이와 두꺼비」이야기가 일제강점기 ‘동화’로 탄생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변화와 의미를 고찰하여 ‘동화’의 개작 방향을 찾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돌이와 두꺼비」이야기는 두 가지 유형으로 전해져 왔다. 하나는 사제형師弟型이고 다른 하나는 우정형友情型이다. 두 가지 유형의 이야기가 동화화童話化 과정에서 변화를 보였다. 사제형에서 스승이 여자종에게 품은 이성적 욕망과 갈등은 사라졌다. 우정형에서 돌이와 두꺼비의 양반과 평민이라는 수직적 신분관계는 부유한 집안과 가난한 집안이라는 경제적 문제로 바뀌었다. 또한, 주인공이 냄새를 맡아서 물건을 찾는 능력을 상실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신체의 일부를 훼손하는 내용이 삭제되었다. 신체의 일부를 잘라내는 극단적인 행위를 통해 드러나는 잔혹한 면들이 어린이에게 유해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같이, 동화에서는 여성에 대한 성적 욕망이나 신분적 문제, 신체 훼손과 같은 모티프는 제거 되었다. 반면에 이 이야기의 전승 집단이 꾸준히 지켜온 ‘어린이’의 지혜 부분은 동화에 와서 더 강화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개작 상황은 현대에 출판되는 동화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 ‘동화’로 편입되면서 ‘입’으로 전승된 서사의 핵심적 요소가 삭제된 것이 과연 ‘어린이를 위한 것’인지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앞으로의 ‘동화’ 개작에 있어서도 기존의 동화 개작 방식이 유효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동화 개작의 양상을 밝혀서 동화 개작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의과대학 > 의학과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Kim, Kyung Hee photo

Kim, Kyung Hee
College of Medicine (Department of Medicine)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