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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체제, 일제와 미제The Cold War, Japanese imperialism and American imperialism

Other Titles
The Cold War, Japanese imperialism and American imperialism
Authors
남원진
Issue Date
2013
Publisher
한국근대문학회
Keywords
Han Sulya; a Korean wolf; the Cold War; Japanese imperialism; American imperialism; anti-Americanism; domination of the past; 한설야; 「승냥이」; 냉전; 일제; 미제; 반미관; 과거의 지배
Citation
한국근대문학연구, no.27, pp.351 - 384
Journal Title
한국근대문학연구
Number
27
Start Page
351
End Page
38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5562
DOI
10.19050/korlit.2013..27.011
ISSN
1229-8131
Abstract
한설야의 1951년 판본 「승냥이」는 1950년 12월 24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 뒤에 있었던 문학예술인들의 좌담회에서 한 김일성의 담화에 의거하여 창작된 작품이라고 말해진다. 이런 「승냥이」를 원작으로 하는 「승냥이」 작품군은 여러 번의 개작과 각색을 통해서 미제의 표상과 북조선의 반미관을 창출했다. 여러 번의 개작과 각색, 특히 시나리오 「승냥이」의 창작을 통해서 일제와 미제의 협력적 관계를 제시하면서 제국주의에 대한 집단적 저항과 조선인들의 승리라는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이런 「승냥이」 작품군은 냉전 체제의 압력에 의해서 탄생했던 것이다. 여기서 미제의 표상으로 호명된 「승냥이」의 원형은 식민지 시대 일본인이 조선인을 죽인 후 시체를 화장한 사건을 변형한 것이었는데, 일제의 이미지를 미제에 덧씌우는 변형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런 「승냥이」는 재해석과 확장을 통해서 무한 반복되었는데, 냉전 체제에 의해 주어진 의식과 무의식에 따라 끊임없는 변형과 확장의 과정을 거쳤다. 즉, 북조선에선 1950년대 냉전 체제의 압력에 따라 일제의 이미지를 덧씌운 미제를 창출하는 한편 미제의 이미지에 대한 재해석과 확장을 거쳤던 것이다. 이러하듯 과거에 대한 끊임없는 재해석과 확장은 현재의 냉전 체제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래서 과거의 지배는 현재를 확장시키고 또한 미래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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