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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와 이동하는 문화'朝鮮美'と移動する文化

Other Titles
'朝鮮美'と移動する文化
Authors
양지영
Issue Date
2013
Publisher
한일군사문화학회
Keywords
유종열; 조선미; 불이론; 이원론; 윌리엄 브레이크; 시라카바; 문화이동; 柳宗悦、‘朝鮮美’、不二論、二元論、ヰリアム・ブレーク、白樺、文化移動
Citation
한일군사문화연구, v.15, pp.301 - 321
Journal Title
한일군사문화연구
Volume
15
Start Page
301
End Page
321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5583
ISSN
1598-8732
Abstract
근대 일본 ‘미술’ 개념은 예술을 위한 제도정비와 함께 확립되었다. 이는 서양적인 보편화된 지식의 유입에 따라 형식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이 러일전쟁이후 서양 중심의 보편성이 재고되면서 특히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는 저작물이나 작품을 통해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보편성의 재고는 일본만이 아닌 동양을 ‘발견’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진다. 특히 1919년경에는 동양미술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일본으로의 회기가 나타나는데 그 한 예로 <시라카바>에서 보이는 동양으로의 전환과 와쓰지 데쓰로가 쓴 <고사순례>의 출판이다. 그러나 이렇게 미술계에서 보이는 일본회귀는 여전히 서양에 중심축을 두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야나기 무네요시는 독자적인 ‘불이’ 사상을 통해 당대의 언설과 거리를 두면서 모순까지도 긍정하며 조화로 승화시키는 보편성을 주장한다. 이러한 이해방법은 종래 서양에서 유입해 온 ‘지(知)’의 논리와 체계화된 미학적 사고에 대항하는 새로운 견해였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독자적인 불이사상을 통해 ‘조선미’를 발견하여 가치를 평가하며 체계화 하고, 또한 일본미의 새로운 시각을 연 ‘민예’ 의 체계화와 대중화에 이르기 까지 폭넓은 활동을 한다. 이와같이 야나기 무네요시가 발견한 ‘조선미’를 둘러싼 미적 개념들은 1930년대 조선에서 일어나는 ‘조선적인 것’을 만들기 위한 활동과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일본 전통의 재고와 더불어 진행되는 ‘일본미학’ 수립 비평의 장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해석되고 평가된다. 즉 ‘조선미’는 식민지라는 무거운 역사적 배경을 등에 업고는 있지만 다양한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적인 기제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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