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이 영업권 및 영업권비용의 가치관련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103호 ‘사업결합’의 내용을 토대로 영업권손상차손과 주가와의 가치관련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무형자산 중 영업권 및 영업권 비용의 가치관련성이 IFRS 도입으로 인해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IFRS 도입적용 이전 및 이후의 기업에서 영업권은 주가와 유의적인 양(+)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자본시장에서 자산성이 인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IFRS 도입 적용 이전의 기업에서 주가와 가치관련성이 나타나는 영업비용은 영업권상각액이 아니라 영업권감액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IFRS 도입 적용 이후의 기업에서 영업권손상차손은 주가와 음(-)의 관계가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둘째, IFRS 도입적용 이전의 기업에서 영업권의 가치는 Non-Big4 회계법인이 감사하는 것보다 Big4 회계법인이 감사하는 경우 주가와 가치관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FRS 도입적용 이후의 기업에서 Big4 회계법인과 Non-Big4 회계법인이 동일한 영업권손상차손을 평가하고 인식할 때 Non-Big4 회계법인의 경우 영업권손상차손을 덜 인식하기 때문에 주가와의 가치관련성이 적은 것으로 추론되었다. 셋째, 경영자의 인식유인에 따라 영업권손상차손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결과 경영자가 재량적으로 영업권손상차손을 인식한 기업의 경우에 영업권손상차손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